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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 2009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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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 2010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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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 11  
12 12
   
사실 유월은 길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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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의 뒷모습
엄마의 뒷모습
엄마의 뒷모습
엄마의 뒷모습
엄마의 뒷모습을 보다가
엄마의 팔꿈치
엄마의 팔꿈치
심각하다가도 웃어버리는 부분
통통하게 윗부분이 볼록하다
팔을 펴면 더 볼록해진다
너무 말랑말랑하여 꼭 연두부 같다
ㅋㅋㅋㅋㅋㅋ
/6-5
 
 
 
2010/06/08
내내 누웠다가 약 기운에 깊이 자다가 잠시 깼다 얕게 자다가 졸다가 다시 책보다가 멍하게 누웠다가 라디오 듣기를 반복했다. 그러고 나니 밤 이 되어 또 잤다.
-아팠음에도, 내내 누워있었음에도 오늘이 꽤 보람 있었던 건 중간 중간에 읽었던 <우디 앨런, 뉴요커의 페이소스>때문이었다. 그의 작업 방식과 사고방식에 동감을 했고
‘나도 어떤 작업을 해야지’ 하는 결심이 문득 문득 떠올라 엉망이지만 잊어버릴까봐 기억해야 할 것들을 수첩에 적어 넣었다.

<인테리어스>에서 레나타는 인간이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인간관계임을 깨닫는다. 언니나 남편 또는 누구와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그녀는 중심을 잃는다.
예술적 자긍심이나 교양 없는 사람들에 대한 경멸은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_p8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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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맨해튼>에선 캐릭터들이 탈출을 하기 위해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내죠. 실제 삶에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주의를 딴 데로 끌 만한 것들을 스스로 행하곤 하죠.
그건 티브이 스위치를 누르는 걸 수도 있고, <맨해튼>의 캐릭터처럼 복잡한게임을 벌이는 걸 수도 있죠. 매일매일을 살아가기 위해 죽음이라는 현실을 부정해야만 해요_P1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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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는 늘 비극을 가장 수준 높은 형식이라고 느껴왔어요. 비극이란 말을 제대로 모르던 유년시절부터 그랬죠....... 코미디는 삶의 문제들에서 도피시켜주고, 그것들을 희석시켜주죠.
반면, 비극에서는 그 문제들을 직면해야 합니다. 고통스럽죠. 하지만 전 거기에 크게 매료돼요."_p1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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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들의 비판은 건설적이죠."_p1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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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유를 손에 쏟으면 그것을 잘 흡수시킨다. 우유 마사지도 하는 마당에 닦을 이유가 없다_p s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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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또 우리는 그저 가십 거리에 불과한 것이 지나치게 부풀려지는 문화 속에 살고 있어요. 그래서 가십 거리가 될 법한 부분이 영화에 포함되어 있으면 -비록 그게 전적으로 픽션이라 해도-
아주 큰 흥미거리가 되죠. 일부 관객들은 거기에 반응을 하고요."_p122
/6-9

 
 
 
하얀색 티는 원래 거꾸로 입는 게 나아서 그렇게 입었고 가끔 거꾸로 입는 게 나은 맨투맨 긴 팔 티는 오늘이 거꾸로 입는 게 나은 날이라 그렇게 입었는데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
12층 아줌마께서 옷을 거꾸로 입었다고 말해주셨고 소파에서 사과 먹고 있는데 오빠가 티 거꾸로 입었다고 말해주었다. 다들 그렇게 잘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.
/6-13
 
 
 
과거의 원래는 현재였고 미래는 곧 현재가 될 거니까
그러면 [과거- 현재- 미래]는 [현재- 현재- 현재]이니까
그냥 살면 되는구나 지금
/6-6
 
 
 
by PAIK